사건을 이야기하는 노래들이 있다. 그리고 어떤 노래들은 그 직후에 멈춘다. 모두가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, 다른 사람들이 벌써 보지 못하는 것을 한 사람만이 그대로 안고 남아 있을 때.
Pauvre vieille는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한다.
한 남자가 방금 세상을 떠났다. 그의 아내는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앉아 있다. 몸짓과 물건과 습관 곳곳에 아직 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집 안에서. 대단한 장면은 없다. 거창한 말도 없다. 낡은 의자, 손가락 사이에서 비틀어 쥐는 앞치마, 하나의 램프, 되살아나는 기억들. 그리고 시간이 갑자기 더는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다는 끔찍한 감각.
이 노래는 애도에 관한 단순한 노래로 남을 수도 있었다. 하지만 이 곡은 Le Pavé에 속한다. 그리고 Le Pavé는 대개 표면 아래를 조금 긁어보지 않고는 지나가지 않는다.
조금씩 다른 것이 드러난다.
아이들이 온다.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, 아마도 해야 할 일을 한다. 그런데 그 말들 뒤에서는 이미 다른 기계가 돌아가기 시작한다. 계산, 무엇이 남을지, 누구에게 무엇이 돌아갈지. 방금 세상을 떠난 사람은 거의 즉시 과거의 사람이 되어 가지만, 함께 삶을 살았던 그녀에게 그는 아직 집 안 어디에나 있다.
바로 여기서 Pauvre vieille는 불편한 노래가 된다.
더 이상 죽음만을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. 나이 든 사람이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의 눈에 ‘남은 사람’이 되어버리는 순간을 말한다. 이후의 일을 그 사람을 중심으로 정리하고, 결국에는 받아들이고, 이해하고, 체념할 거라고 여겨지는 사람.
하지만 그 모든 한가운데서 그녀는 계속 사랑한다.
아마 내가 이 곡에서 가장 마음이 움직이는 부분도 거기일 것이다. 이 노년의 여성은 결코 연약한 실루엣으로 축소되지 않는다. 그녀의 침묵은 비어 있지 않다. 그 안에는 한 생애가 들어 있다. 여름들, 아이들, 평범한 몸짓들, 함께 세월을 건너온 한 남자. 밖에서 보면 아주 작아 보이는 것들이 사라지는 순간에는 거대한 것이 된다.
Le Pavé에서 폭력은 늘 소리칠 필요가 없다. 사회적일 수도, 가족 안에서 일어날 수도, 거의 일상적일 수도 있다. 너무 일찍 내뱉은 한마디, 이미 ‘그다음’을 향해 움직이는 시선, 두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던 삶에서 한 사람이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삶 전체가 끝났다고 여겨버리는 태도 속에도 폭력은 있다.
Pauvre vieille는 교훈을 주려 하지 않는다.
그저 그녀 곁에 앉아 있다.
그리고 모두가 이미 서둘러 메우려 하는 그 침묵을 듣는다.
